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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내총생산, 2050년 세계 18위로 하락 전망

입력 2017-02-07 14:14 수정 2017-02-14 15:55

PwC 인터내셔널 2050 세계 경제 장기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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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인터내셔널 2050 세계 경제 장기 전망 발표

한국 국내총생산, 2050년 세계 18위로 하락 전망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50년에는 세계 18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네트워크인 PwC 인터내셔널이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32개 국가의 구매력평가지수를 토대로 잠재적 GDP성장률을 분석한 결과다.

7일 '2050 세계경제 장기전망–세계경제 순위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DP(구매력 기준)는 작년 세계 13위에서 2030년 14위, 2050년에는 18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명목상 GDP는 작년 11위에서 2050년에는 13위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GDP 1위인 중국은 2050년에도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2위와 3위인 미국과 인도는 2050년엔 자리를 맞바꿀 것으로 추정됐다.

2050년 기준으로 4위부터 10위는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일본, 독일, 영국 순이다.

보고서는 지난해부터 2050년까지 세계경제의 GDP는 매년 2.5%의 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42년이 되면 지금의 두배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선진경제권에서 신흥경제권으로의 경제적 이동 추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브라질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터키 등 7개 신흥경제국(E7)은 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등 G7 국가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1.6%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PwC의 선임경제학자 존혹스워드는 "신흥경제국으로의 세계경제력 이동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2050년이 되면 E7 국가가 세계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되고, G7 국가는 20%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50년이 되면 인도네시아와 멕시코의 경제규모가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보다 커지고 터키의 경우는 현재의 정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경제개혁이 성과를 나타낼 경우 이탈리아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의 관점에서 보면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50년까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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