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정려원 성유리가 힐링여행을 떠났다.
20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성유리와 정려원의 일본 힐링 여행기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온천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정려원과 성유리는 90년대를 대표하던 걸그룹 출신 답게 그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샤크라 출신의 정려원은 "예전에 가수 생활 했을 때도 예능 정말 못 하겠더라"며 "너무 덜리고 심장이 벌렁벌렁거렸다. 핑클은 팬클럽이 정말 많았다. 팬클럽 규모대로 방송국에 입장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신인그룹이라 팬이 별로 없었다. 응원을 해도 별로 티가 안나고 야유를 받으면 그게 그렇게 크게 들리더라"며 힘든 기억을 털어놨다.
핑클 출신의 성유리는 "우리도 되게 팬클럽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체감하는 것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딜가나 욕을 먹었다"며 "교복 입은 여고생은 다 우리를 싫어했다고 보면 된다. 여고생은 그냥 날 싫어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교복입은 사람을 보면 아직도 무섭다"고 고백했다.
정려원은 과거 "남자 아이돌과 악수했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이 아크릴판을 뒤집어서 밑에 칼날을 다 붙여 열면 칼날이 튀어나오게 되어 있어서 손을 다 다쳤다"며 "화장품 상자를 받앗는데 열었던 흔적이 있더라. 냄새를 맡아보니 아세톤, 식초 냄새가 나더라. 그때는 어린 마음에 상처를 크게 받았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힐링캠프'에는 이경규가 절친 김구라, 김성주, 김태원을 불러 함께 자리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힐링캠프'에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아이돌도 힘들군" "'힐링캠프', 연예인 아무나 하는거 아니지~" "'힐링캠프', 김성주 아저씨 오랜만" "'힐링캠프', 이렇게 친하군"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