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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성장 기대 나오지만…물가·금리에 서민은 '팍팍'

입력 2017-07-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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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대 성장도 가능하다…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은 이렇게 좋은데 실생활에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금리 인상 이야기는 계속 나오죠. 대출 상환에 대한 고민이 더 깊을 수밖에 없는데요.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물가 상승을 이끈 건 신선식품입니다.

수산물이나 채소, 과일 종류가 지난해와 비교해 10% 이상 오른 겁니다.

계란은 1년 전보다 70% 가까이 비싸졌고 오징어는 60% 이상, 감자나 수박도 20~30% 이상 값이 올랐습니다.

[이혜선/서울 남가좌동 : 몇 개 집으면 10만원 훌쩍 넘으니까 물가 오른 게 실감 나고 (물건을) 집었다가도 놓게 되고 고민하게 됩니다.]

서민 가계가 느끼는 부담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탄 데 이어 한국은행도 연일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가계 이자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국내외 기관들이 잇달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는 가운데, 정부에선 추경을 집행하면 3% 성장률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세가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고용 확대와 소득 상승을 통한 가계의 실질 소비력을 높이고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서민 가계가 받을 충격을 단계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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