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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20조 이상 재정보강, 대내외 충격 최소화할 것"

입력 2016-06-28 13:52

기재부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합동브리핑'
"가계부채 개선·조선업 고용지원 등 통해 대내 위험요인 관리"
"급박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국회가 추경 조속히 처리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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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합동브리핑'
"가계부채 개선·조선업 고용지원 등 통해 대내 위험요인 관리"
"급박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국회가 추경 조속히 처리해주길"

유일호 "20조 이상 재정보강, 대내외 충격 최소화할 것"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하반기에 10조원 수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20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추진해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합동브리핑'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일자리 감소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 대응해 내수회복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이번 사태의 진행과정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에 또 다른 먹구름이 드리우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실물 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출·원자재 수급 등 현장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의 피해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무역·통화·금융 등 세계경제에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대내 위험요인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7월부터 보험권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9월까지 제2금융권의 분할상환 확대방안을 마련하는 등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가속화하겠다"며 "중도금대출 보증제도 개선, 디딤돌 대출 확대 등으로 주택시장의 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거래관행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에 따른 타격을 줄이기 위해 이번주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조선업 고용지원 및 기업애로해소 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눈앞에 닥친 파도가 높고 험하지만 우리는 외환위기와 글로벌 위기 등 더 큰 시련도 이겨낸 저력이 있다"며 "정부는 추경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적극 동원해 단기와 중장기적 여건 악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내외 악재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추경 편성안을 제출하겠다"며 "국회도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 등 급박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추경을 조속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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