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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따라 '흔들흔들'…겨울잠 깬 서울 시내 분수들

입력 2012-04-01 19:38 수정 2012-04-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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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로 시작한 4월의 첫날, 바람이 다소 쌀쌀했지만 봄 기운은 완연했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의 분수들도 올들어 첫 물줄기를 시원스레 뿜어 올렸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낮 12시에 맞춰 겨우내 멈췄던 물줄기가 하늘높이 솟구칩니다.

봄을 알리는 반가운 분수쇼에 자전거 타던 시민들도 가던 길을 잠시 멈춥니다.

서울 시내 20여 곳의 분수대가 오늘(1일) 일제히 겨울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아직은 차가운 바닥에서 흥겨운 봄의 기운이 샘솟았고, 음악을 따라 춤을 추는 물줄기에 아이는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장미라/서울 잠실동 : 가족들끼리 애들이랑 같이 나와서 보니까 애들도 매우 좋아하고 그래서 기분이 좋네요.]

한강에는 벚꽃과 꽃길을 주제로 유람선이 봄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최희용/경기도 안산시 : 날씨가 좀 풀린 것 같고 해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좀 바람이 많이 불더라고요.]

수줍게 꽃망울을 머금은 벚나무.

꽃샘 추위의 심술에 개화가 늦어지면서, 오늘 시작된 진해 군항제를 찾은 시민들은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정의창/부산 : 생각보다 꽃이 안 피어서 아쉽기도 하고, 다음에 꽃이 활짝 피고 난 후에 다시 와봐야겠어요. ]

오늘 전국의 기온은 예년보다 3~4도 정도 낮은 10도 안팎을 보였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가 비가 내립니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뒤 수요일 이후에는 본격적인 봄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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