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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올해의 선수' 보인다

입력 2014-1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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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골프 세계 1위, 박인비 선수가 LPGA투어 타이완 챔피언십 정상에 섰습니다. 시즌 3승이 되면서 'LPGA 올해의 선수'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공동 2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펑샨샨에 4타차 앞선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 100% 장담할 수 있는 우승은 세상에 없었습니다.

1번 홀과 2번 홀 연속 버디, 중간합계 23언더파의 박인비는 우승도 우승이지만 아니카 소렌스탐의 최소타수 우승기록인 27언더파 경신을 넘봤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8번 홀과 9번 홀 연속보기,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았습니다.

그 사이 루이스는 3타를 줄이면서 박인비를 턱 밑까지 쫓아왔습니다.

승부사 박인비, 역시 승부사였습니다.

9번부터 16번 홀까지 7홀 연속 파로 타수를 유지하더니, 17번홀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종합계 22언더파의 박인비, 2위 루이스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박인비(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세계 1위 : 결혼 후 첫 우승입니다. 제 커리어는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달 결혼과 세계 1위 복귀 후 첫 우승인 동시에, LPGA투어 통산 12승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217점이 된 박인비, 루이스에 12점 차로 따라붙어 2년 연속 수상도 기대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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