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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론 사방으로 불똥…야 "개헌 막는 건 독재적 발상"

입력 2014-10-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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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개헌론을 일단 주워 담았지만, 정치권의 개헌 논의는 오히려 다양한 형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에선 개헌 논의에 부정적인 뜻을 밝힌 대통령을 겨냥해 "독재적 발상"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개헌론에 계속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헌 발언을 거둬들인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까지 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당 대표 취임 100일을 앞두고 개헌 질문이 또 나왔지만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개헌 관련 얘기가 계속 물밑에서는 나오고 있는데?) 그 자체에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잠재적 경쟁자로 꼽히는 김문수 보수혁신 특별위원장은 김 대표가 제시했던 이원집정부제와 상반되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이원집정부제는 외치 담당 대통령과 내치 담당 총리의 권력 충돌로 국가의 위기대응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북한과 마주한 우리 상황과는 안 맞는다"는 겁니다.

여당의 동상이몽식 입장 차이 속에 야당은 개헌 주장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새정치연합 : 제왕적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국회의 개헌 논의를 틀어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문재인 의원은 '독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새정치연합 : 대통령이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를 막는 건 월권이고 삼권분립을 무시하는 독재적인 발상입니다.]

한번 지펴진 개헌론의 불씨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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