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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글로 배웠어요"…과거엔 진짜 그랬다

입력 2014-02-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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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글로 배웠습니다"

광고에서 봤던 이 상황이 과거에는 실제로 존재했다.

전우용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교수는 "입술을 맞대는 기술을 알려주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고 말했다.

13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의 '역사 라이브' 코너에서는 전우용 교수와 함께 일제 강점기의 '모던 보이, 모던 걸'들의 연애풍속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전 교수는 한 잡지에 실린 '전문연구'라는 글을 언급하며 그 뜻에 대해 '입술 맞대기 연구'라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만해 선생이 '님의 침묵'에서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은'이라는 내용을 썼을 때 이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말하면서 "청춘남녀가 자유 연애를 원하면서도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니 가이드라인을 알려주는 책이 있었던 것"이라고 밝혓다.

또한 '연애십결'이라는 제목의 '연애를 이한 열가지 지침 소개'라는 글의 존재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선물, 데이트장소, 유명인들의 스캔들 등 보편적 연애 풍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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