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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초대 머지 않았다"…김국영 100m 10초03 비공인 한국신

입력 2017-10-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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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이제 9초대도 멀지 않았습니다. 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 선수가 10초 03의 기록으로 전국체전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자신의 한국기록을 또 한 번 단축했지만, 뒷바람 때문에 공인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부터 김국영 앞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중반 이후에는 탄력이 붙어 다른 선수와 간격은 더 벌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김국영은 자신의 한국기록 10초07 보다 빠른 10초03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초속 3.4m에 달하는 강한 뒷바람이 아쉬웠습니다.

육상에서는 뒷바람이 초속 2m를 넘으면 기록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김국영/육상 국가대표 : 사실 이 정도 바람이 불었으면 9초대 들어가야 맞는 건데, 중간에 실수하면서 10초03이라는 기록이 나와서 비공인으로 남아 아쉽습니다.]

2010년 서말구의 한국기록을 31년 만에 갈아치운 김국영은 지금까지 한국기록을 5번이나 새로 썼습니다.

지난 8월엔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100m 준결승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제 불가능하게만 여겼던 9초대 진입의 꿈도 머지 않았습니다.

김국영은 오늘(23일)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200m에 출전해 대회 2관왕을 노립니다.

(영상취재 : 최무룡, 영상편집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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