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러, 아조우스탈 제철소 공격 재개…비우호국에 경제보복도

입력 2022-05-04 07:46 수정 2022-05-04 08: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한 공격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봉쇄만 하라고 했던 전술을 바꾼 건데요. 여기에 비우호국을 상대로 러시아산 제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는 경제 보복에도 나섰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마리우폴에 있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입니다.

일부 민간인 대피가 끝나자마자 러시아 군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민간인들만 대피했기 때문에 군인들은 여전히 제철소에 남아 있습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경우도 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봉쇄만 하라고 했지만 전술을 바꾼 걸로 보입니다.

여전히 200명이 넘는 민간인이 갇혀있는 가운데, 러시아 군은 해안 쪽에서 보트를 이용해 대규모 보병 병력을 상륙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 대피를 계속 허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비우호국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경제 보복에도 나섰습니다.

비우호 국가와 단체에는 러시아산 제품과 원자재를 수출하지 않겠다는 경제 보복조치를 담은 대통령령에 서명한 겁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고, 여기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서방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 연설을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오늘 한가지 메시지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길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3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4,750억 원에 달하는 무기 지원 방안도 발표했는데 전자전 장비와 포병 레이더 시스템 등 첨단 장비가 대거 포함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기숙사까지 미사일 쏟아붓는 러시아…14세 소년 숨져 연일 미사일 퍼붓는 러…민간인 머무는 제철소 폭격 기저귀 대신 비닐…처참한 우크라 아조우스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