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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곳곳 건물 침수…대전서는 다리 건너던 여성 추락

입력 2014-08-26 07:48 수정 2014-08-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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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에도 폭우로 인한 피해는 계속됐습니다. 부산에선 건물 지하가 물에 차서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가 하면 대전에서는 다리를 건너던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온천동의 한 상가 지하. 119 구조대원의 가슴 높이까지 빗물이 들이찼습니다.

사무실에서 나온 집기들은 복도에 둥둥 떠다니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혹시나 물에 휩쓸린 사람이 있는지 구석구석 살핍니다.

어제(25일) 내린 폭우로 부산의 건물 곳곳이 침수돼 119 구조대가 수차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아직 인명 피해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에는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 있는 나무다리에서 한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119구조대가 출동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비가 내려 물이 불어난 탓에 수색에 난항을 겪어 추락한 여성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어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부산과 경남 지역은 새벽까지도 약한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경상도 지역을 비롯한 서울과 강원도 등 전국적으로 5~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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