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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북 발사 미사일은 ICBM"…제원·성능 정밀 분석

입력 2017-07-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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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ICBM이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고 공식 확인한 부분, 지금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이죠.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ICBM이라고 인정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가 논평을 통해 북한이 어제(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 관리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회의를 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시간과 참석 대상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북한이 쏜 미사일 제원과 성능 등을 정밀 분석하고 대응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미 태평양 사령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며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화성-14형은 정상각도로 쐈을 경우 7000km 가량 날아갈 수 있어 미국 알래스카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또 "ICBM 시험 발사는 미국 본토 어디든 도달할 수 있는 핵 탑재 미사일 개발에 중대한 진전"이란 평가도 내놨습니다.

CNN은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이 한계점을 이미 넘었다"거나 "미국이 원하는 종류의 협상은 안 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두 차례 소집하며 긴박하게 대응했지만, ICBM 여부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유보적 입장입니다.

일본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강경화 외교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어젯밤 통화에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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