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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이 된 결혼식…혼주, 하객 등 60여 명 '식중독 의심'

입력 2018-08-14 21:28 수정 2018-08-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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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일으켜서 보건소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예식장 측은 그날 나간 '생선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토요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입니다.

축하 시간은 잠시, 식사가 끝난 뒤 소동이 벌어집니다.

하객들이 배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한 겁니다.

몇몇 하객은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 가기도 했습니다.

사회자와 혼주도 구토증세를 보였고 신혼여행을 떠난 신랑은 비행기 안에서 복통과 몸살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신부 : 비행기에서도 계속 화장실 들락날락하면서 많이 아파했는데…저희가 (하객에) 일일이 죄송하다고 연락해야 되는 상황이고, 계속 눈물만 나고.]

하객 6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혼주 측에 연락했습니다.

강남보건소는 식중독 의심 신고를 받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예식장 측은 그날 제공했던 생선회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예식장 담당자 : 회가 두 가지 종류가 나가요. 광어와 숭어. 날이 너무 급격하게 변하니까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도 너무 덥기 때문에 설마설마했는데…]

보건소의 조사 결과는 빠르면 일주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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