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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공천' 논쟁…이해찬 "차기 지도부가 결정할 일"

입력 2020-07-21 21:00 수정 2020-07-22 16:30

이재명 '공천 포기' 주장에 이낙연 "왜 미리 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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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천 포기' 주장에 이낙연 "왜 미리 싸우나"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뒤에 민주당 안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나서서 지금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며 불을 끄려고 했지만, 오늘(21일)도 여러 말들이 나왔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 공천 여부를 놓고 이낙연 의원은 신중론을 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공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게 연말쯤 되겠죠? 그걸 몇 개월 끄집어 당겨가지고 미리 싸움부터 하는 것이 왜 필요할까…]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어제 '공천 포기'를 주장한 걸 지적한 겁니다.

이해찬 당 대표도 전날 비공개 회의에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참석자는 이 대표가 "공천 여부는 차기 지도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벌써부터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냐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당 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의원도 논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박 의원은 앞서 부산시장 공천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서울시장 선거까지 함께 치르게 된 만큼 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리 안 된다고 선 긋는 건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됐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 쏠린 관심이 큰 만큼 이해찬 대표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후보 공천과 관련된 민주당 내 논란은 갈수록 커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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