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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생명 살리는 드론'…미국에서 첫 허가 신청

입력 2018-01-06 21:03 수정 2018-01-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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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응급 환자에게는 1분 1초가 급하죠. 이럴 때 하늘을 나는 드론이 나서주면 어떨까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팔로알토 시가 혈액을 나르는 드론을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미 활용되는 방식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드론이 하늘로 쏘아 올려집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상자가 낙하산을 타고 땅 위에 떨어집니다. 

안에는 환자에게 필요한 혈액이 들어 있습니다.

르완다는 2016년 10월부터 혈액 등 의약품 수송에 미국에서 만든 드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속 100km 속도의 드론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은 30분 내외, 예전에는 4시간 걸리던 거리입니다.
 
신기술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먼저 상용화 된 것은 이례적으로 올해부터는 탄자니아에서도 의약품 드론 수송이 시작됩니다. 

미국도 의료 목적을 위한 드론 사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등록을 의무화하고 비행 고도를 제한하는 등 드론 사용을 엄격히 규제해왔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드론 규제 관련 법안을 일부 완화하면서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 시가 당국에 의약품 드론 사용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토 팜/스탠포드 혈액센터 의료국장 : (허가를 받으면) 센터에서 3.5마일(5.5㎞) 떨어진 병원에 혈액을 보내는데 드론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현실화되면 평소 길게는 1시간 걸리던 혈액 수송 시간은 10분으로 단축됩니다.

미 연방 항공청은 90일 내에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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