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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인사 접촉 넓히는 홍준표…대권 몸풀기

입력 2017-03-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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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인사 접촉 넓히는 홍준표…대권 몸풀기


대선 출마를 저울질 중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홍 지사는 그동안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대통령이 된다는 확신이 설 때 출마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여권 내에서는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홍 지사는 특히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32명의 초선의원들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다음 대선에 대한 생각도 있다"며 대권의지를 드러내기도 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냥한 듯 "당내에서 내가 대선 경험이 제일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한 차례 회동을 가진 홍 지사는 9일에도 인 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홍 지사는 인 위원장과 만나 당원권 회복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최고위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참모진 영입에 힘을 쏟고 있는 홍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나오면 지지율 등을 고려해 최종 출마 결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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