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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차관보 "중국, 대북제재 철저히 이행"

입력 2016-03-18 14:28 수정 2016-03-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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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4번째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를 철저히 실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 토마스 컨트리맨 차관보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컨트리맨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안보리 대북제재와 관련, "중국이 이행을 위해 긴밀히 연대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중국의 대응에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그간 북한을 미군이 주둔하는 한국과의 '완충지대'로 간주해왔지만, 북한이 최근 들어 연달아 도발을 감행하자 "북한의 핵개발이 주변 지역에 긴장을 부르는 요인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컨트리맨 차관보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관해선 핵개발을 주도하는 김정은 지도부에 타격을 가하는 것을 중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컨트리맨 차관보는 "중국이 대북제제의 착실한 이행을 게을리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명했다.

또한 컨트리맨 차관보는 동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들이 무기급 핵물질 양을 크게 늘리게 되는 핵물질 재처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컨트리맨 차관보는 사용후 핵연료봉의 재처리가 경제적으로 거의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핵안보와 비확산에 대한 우려만을 높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동맹인 일본에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재처리를 허용하고 있지만 한국에 대한 재처리 허용 경우 지연시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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