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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진료비, 환자가 부담하는 급여 진료비의 2배

입력 2015-01-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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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가 환자가 부담하는 급여 진료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이 환자들에게 고가의 비급여 진료를 받을 것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 업계 1위인 삼성화재.

지난해 청구된 전체 의료비에서 비급여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4%로 29.6%인 급여 진료비의 2배를 훨씬 넘었습니다.

환자가 병원에서 받은 치료비가 10만 원이었다면 이 가운데 3만 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7만 원은 적용이 안 된 셈입니다.

삼성화재를 포함해 15개 주요 손해보험사들 평균적으로도 전체 치료비 가운데 비급여 진료비 비중이 65.8%인 반면, 급여 진료비는 34.2%에 머물렀습니다.

비급여 진료비 비중은 매년 늘어나 2011년 60.3%였던 것과 비교하면 3년 사이 5%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실손의료보험금은 1조 3천억 원에서 2조3천억 원으로 1조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급여 항목은 2012년 765개에서 지난해 793개로 28개 증가했습니다.

급여 항목이 늘어나는데도 비급여 진료비 비중이 증가한 것은 병원의 고가 비급여 진료비와 과잉 치료가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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