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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6월초 정상회담?…"북 노동당 교육자료에 가능성 언급"

입력 2018-03-29 09:36

아사히 "일본이 조선총련 통해 북에 북일정상회담 개최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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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일본이 조선총련 통해 북에 북일정상회담 개최 타진"

북·미, 6월초 정상회담?…"북 노동당 교육자료에 가능성 언급"

일본이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를 통해 북한에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이에 북한도 6월에 두 나라 사이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9일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 최근 북한 노동당이 당 간부를 대상으로 배포한 교육 자료에 '6월초에 북일 정상회담 개최가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는 북한 노동당이 당 간부에 대해 정치 교육을 하는 자리에서 제시된 자료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외교 수완을 치켜세우면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에 대한 외교 방침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자료는 대일 정책에 대해 "일본 정부가 최근 조선총련을 통해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북한측에 타진해 왔다"면서 북일 정상회담이 6월 초 평양에서 개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료에는 일본인 납치문제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침이 적혀있지 않았다.

아사히는 북한 매체가 최근 일본에 대한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며 "안보문제의 상대가 미국이지만, 대규모 경제지원을 바랄 수 있는 상대는 일본뿐이라서 북한이 (비판을 통해) 일본에 대한 교섭 조건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다른 북한 관계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북한 내에서는 일본과 국교정상화를 하면 200억~500억(약 21조6천~54조1천억원) 달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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