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출시된 자동차들 가운데 최고를 선정하는 올해의 차 시상식이 어제(10일) 열렸습니다. 올해는 11개 부문에서 12개 차가 상을 받았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27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시장에 내놓은 모델은 모두 51개.
이 가운데 올해의 차로 선정된 건 현대차의 제네시스 EQ900입니다.
심사위원단을 상대로 한 업체들의 설명회와 주행 시험, 심층 토론 등 3단계 심사를 거치고, '국산차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결과입니다.
올해의 수입차 자리에는 BMW의 7시리즈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모컨 키에 달린 모니터로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작동하는 '제스처 컨트롤' 등 첨단 기능이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유지수 심사위원장/국민대학교 총장 : 예전처럼 토크나 마력, 이런 걸로 정량 평가하는 시대가 지나가는 것 같아요. 자동차라는 게 점점 진화하고 진보하기 때문에…]
이밖에 올해의 SUV에는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가, 올해의 성능 부문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GT S 에디션 1'이 선정됐습니다.
일곱 번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JTBC가 후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