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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MS오피스를 왜 MS에서 샀나"…황당 질의

입력 2016-10-07 18:55 수정 2016-10-07 18:56

"야당은 멍텅구리"라던 이은재, 황당 질문에 빈축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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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멍텅구리"라던 이은재, 황당 질문에 빈축 자초

이은재 "MS오피스를 왜 MS에서 샀나"…황당 질의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MS오피스' 프로그램을 왜 공개 입찰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구매했느냐"며 '황당 질의'를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 국감에서 이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서울시교육청이 행정에 있어서 학교용 업무 소프트웨어 횡령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그럼 MS 프로그램을 MS 말고 어디서 사란 말이냐", "MS를 하는 다른 회사가 없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이것은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 위반이다. 그래서 사법기관에 아마 고발해야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 교육감을 몰아부쳤다.

조 교육감은 답답하다는 듯, "수의계약은 MS 오피스와 한글 워드에만 해당이 됐고, 두 회사가 정확히 독점적인 회사"라며 "아니 모든 학교에서 MS 오피스를 사용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수의계약을 통해) 저희가 29억원을 절약했다"고 항변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왜 자꾸 핑계를 대느냐. 입찰하지도 않은 이상한 회사가 들어와서 했다"고 발끈한 뒤, "조 교육감은 교육감 자질이 안된다. 사퇴하세요"라고 소리쳤다.

이 의원의 주장과 달리 MS오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단일 회사 프로그램으로 공개입찰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 의원이 MS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약자임을 모르고 '억지 주장'을 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8월 야당 단독으로 시도 교육채 상환 예산 6,000억원을 처리한 것을 비난하면서, "국가재정법이 뭔지 지방재정법이 뭔지 모를 때마다 계속 얘기해왔다. 국가재정법, 지방재정법을 설명해줬는데 이해 못하는 멍텅구리들만 모여 있었다"고 야당 의원들에게 '멍텅구리'라고 막말을 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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