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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는 계란 자급…정부, 미국산 수입절차 본격 논의

입력 2017-01-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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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 인플루엔자로 계란값이 한 판에 1만원을 넘길 정도로 수급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가 미국과 계란 수입 절차를 본격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생소한 계란 수입이 실제로 이뤄질지 또 그래서 가격이 안정될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높아진 장바구니 물가에 시장을 찾은 주부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이정선/서울 망원동 : (그동안) 저희가 먹었던 품목이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걱정돼도 조금 덜 먹는 거예요. (비싸서) 많이 안 먹고…]

피부에 가장 와 닿는 건 역시 계란.

일부 소매점에서는 한 판에 1만5천원 가까이 가격이 뛴 곳도 있고, 대형 마트에도 품절이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계란 수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캐나다 등 5개국과 수입위생조건이 체결돼 있어 이론상 곧바로 계란 수입이 가능합니다.

농식품부는 이 중 미국 정부에서 수출 의사를 밝혀와 검역서류 양식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계란이 수입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정부는 관세 면제와 운송비 지원을 추진 중인데, 업체 입장에선 여전히 운송에 걸리는 시간과 향후 국내 가격 전망 등 따져봐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AI로 촉발된 계란 대란으로, 자급률 100%이던 우리 식탁에 수입 계란이 오를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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