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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물 갔다고? 라파엘 나달, 새해 첫날 '부활의 우승컵'

입력 2017-01-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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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에 시달려온 남자 테니스의 라파엘 나달이 새해 첫 날, 부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오늘(1일)의 스포츠 소식, 오광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라파엘 나달의 서브에 이은 공격이 다비드 고핀의 발을 꽁꽁 묶습니다.

손목부상으로 코트를 떠난지 두 달만의 복귀전, 세계랭킹은 9위로 추락했고 이제 서른 한살이 됐지만 나달은 한 물 갔다는 혹평을 털어냈습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 한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던 나달의 우승 소감은 "다시 복귀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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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는 샬럿과 대결에선 호쾌한 덩크는 없었습니다.

줄기차게 골밑슛을 노리다, 때론 외곽에서 3점슛을 던지며 상대를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슛을 쏘는 척 하면서 동료들에게 패스해 득점을 돕기도 합니다.

32점을 넣었는데, 이 날은 9개의 어시스트가 더 빛났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샬럿을 꺾고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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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타이스의 스파이크를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이 얼결에 받아냅니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던 KB손보, 평소 차분하던 강성형 감독은 점수를 딸 때마다 함박웃음을 짓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즐거워했습니다.

6위 KB손보는 새해 첫날, 삼성화재를 꺾고 2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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