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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박근혜 '비밀누설 재판' 출석…증언은 '거부'

입력 2017-09-18 20:43 수정 2017-09-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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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호성 전 비서관이 오늘(18일) 법정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의 비밀 문건을 최순실씨에게 유출한 혐의에 대한 재판인데, 정호성 전 비서관은 오늘 첫 증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은 오늘 모든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앉아 있는 피고인석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곧이어 증인석에 선 정 전 비서관은 모든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모신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참담한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20년 가까이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문고리 3인방'의 한명으로 불린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과 말씀자료 등을 최순실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오늘 박 전 대통령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오게 된 겁니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은 정작 모든 증언을 거부했고, 재판은 40분만에 끝났습니다.

당초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 등에서 피의자 신문을 받을 당시 자신이 진술한 대로 조서에 기재된 것은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이 방어권 보장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자 조서 내용을 인정하는 답변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영상편집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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