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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247명 확진…하태경 "문 대통령 뭐 했나, 이게 나라냐"

입력 2021-07-19 14:58 수정 2021-07-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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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착수했다. 사진은 문무대왕함 모습. 〈사진=연합뉴스〉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착수했다. 사진은 문무대왕함 모습.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청해부대원 301명 중 247명(8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19일) 하 의원은 '청해부대 247명 확진, 이게 나라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청해부대 우리 승조원 82%인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딱 한 마디 돌려주고 싶다. 이게 나라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그렇게 장담하더니 이게 무슨 국제 망신이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4월 중순 우리 해군 장병 32명이 함정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다"며 "다행히 백신 수급이 나아지면서 우리 군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졌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뒤통수를 세게 맞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도대체 뭐 하는 곳이며 문 대통령은 뭐 하고 있었냐"며 "문 대통령은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군 장병들과 국민들께 사과하고 무사안일에 빠져있는 국방부 장관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합동참보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8시(한국시간) 기준으로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 301명 가운데 179명이 추가 확진돼 247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합참 측은 "현지 보건당국 PCR 검사결과,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받았다"며 "현지 병원 입원환자는 16명이며 집중관리 환자는 1명, 집중관리 환자 2명은 호전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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