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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리온, 10년 내 200대 배치…영하 40도에도 OK

입력 2013-05-22 21:33 수정 2013-05-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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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헬기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독자 개발 6년 만에 전력화에 성공한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의 모습입니다. 백두산보다도 높이 날고 영하 40도의 극한 조건도 견뎌내는 7천여 가지의 테스트를 모두 무사히 통과했는데요, 우리 군은 2022년까지 그러니까 10년 안에 200여 대를 실전에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1970년대 베트남 전쟁을 다룬 미국 드라마 '머나먼 정글'. 이 드라마 속에 자주 등장하는 미군의 UH-1 헬기와 개량형인 UH-60 이 우리 군의 주력 수송헬기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독자 개발 6년 만에 이뤄진 '수리온' 실전 배치는 이 같은 구형 헬기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급상승에 선회비행, 후방비행에서 S자 기동까지 고난도의 비행을 선보입니다.

길이 19m, 중무장 특수병력 1개 분대를 태우고 시속 272km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습니다.

백두산 정상 높이인 2,744m 까지 상승해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고 영하 40도에서도 견디는 등 우리 지형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미사일 탐지장치와 조종석 방탄설계, 자동 항법 조종 장치까지 갖추고 있어 유사시 작전 능력을 크게 높였습니다.

[박병찬/육군항공학교 교육대장 : 조종사는 외부 전술환경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작전의 성공 가능성을 더 높여주는 특징이 있겠습니다.]

독수리의 '수리'와 숫자 100을 의미하는 우리말 '온'을 합쳐 이름 지은 '수리온'.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형 공격 헬기와 상륙헬기, 해상작전 헬기로도 개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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