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지막으로 여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모습 드러낸 최고위원
서청원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이후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재보궐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군요. 이 시간엔 충청에서 지원유세 중입니다.
▶ 호남 가지만 순천은 패스
김무성 대표는 오늘(24일) 광주와 전남을 도는데, 정작 이정현 후보가 있는 순천과 곡성은 안갑니다. 그 이유, 잠시 뒤 분석해드립니다.
▶ 바짝 엎드린 최고위원
영결식 기념사진 논란의 김태호 최고위원. 오늘 또 여론 앞에 바짝 엎드렸습니다. 실수를 통해 배운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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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청원 최고위원이 열흘 만에 나타난 거죠? 제가 안 그만둘 거라고 했지 않습니까. 재보궐 선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이 얘기 자세히 해봅시다.
[기자]
그동안 몸과 마음이 무척 지쳐있었던 서청원 최고위원. 오늘 당무에 복귀한 모습입니다. 이 자리에서 했던 얘기 들어보죠.
[서청원/새누리당 최고위원 : 엄중한 시기에 제가 일신상의 이유로 뒤늦게 왔습니다. 나머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보궐선거에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 의원은 실제로 어제 동작구의 당 사람들을 만나서 "재보궐 선거가 녹록지 않아 언제까지 쉴 수 없다"며 "나경원 후보의 당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나 후보 지원이, 당무복귀의 명분이 된 셈이죠.
그런데 나경원 후보 측의 생각은 다릅니다. 나 후보 캠프 인사는 "우리가 어떻게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라며 "함께 유세를 다니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오지 말라"는 나경원 후보와 "아니다. 내가 도와주겠다"는 서청원 최고위원의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지금 나 후보의 심경, 이런 거 아닐까요?
이런 나 후보의 마음을 알아차린 건지, 서 최고위원 첫 유세일정을 서울 동작을이 아닌 충주와 서산을 도는 충청 투어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흡사한 상황은 또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 오늘 호남 벨트 공략을 위해 직접 내려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호남지역민들이 새누리당을 진정으로 사랑해줄 때까지 백 번, 천 번 찾아가고 정성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김 대표는 광주에 이어 장성·나주까지 호남을 쭉 훑어 내려갔는데, 정작 당선 가능성이 제일 큰 순천·곡성은 빼먹었습니다. 깜빡한 걸까요? 아닙니다. 이유 있습니다.
이정현 후보 쪽에선 "지도부가 내려오면 불리해진다"면서 "당 대 당 구도가 아닌 인물론으로 가야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가겠다는 지도부와 제발 오지 말라는 후보들. 이런 상황은 정치부 기자로서 보기 드문 장면이네요. 그래서 오늘 제 기사는 <오지마! 나홀로="" 선거="" 치르는="" 후보들=""> 이렇게 제목 잡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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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열흘 만에 돌아온 서청원…현장 표정은?
Q. 충청 지원유세 떠난 서청원…동작을 못 간 이유?
Q. 동작 5선 서청원, 재보선에 도움 안 된다?
Q. "서청원 오지마"…나경원의 속내는?
Q. 새누리당보다 나경원 강조…선거운동 방식은?
Q. 나경원, 새누리당 중진 선거지원 부담스럽다?
Q. 격전지 전남 순천·곡성…현지 분위기는?
Q. 호남 지원 나선 김무성…순천에만 안 간다?
Q. 이정현, 새누리당 지우고 '인물론'으로?
Q. 전남 순천,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와라?
Q. 이정현의 '인물론' 호남에서 먹힐까?
Q. 새정치연합 '텃밭' 호남에 천막당사?
Q. 김무성-이정현, 과거 '앙금' 아직 남았나?
Q. '당색' 빼고 인물론으로 승부 걸었던 사례는?
[앵커]
정리해보면 나경원도 거부, 이정현도 거부하고 '당 필요 없다, 혼자 한다'는 건데요, 그러면 오늘 기사는 <당 지원="" '고사'하는="" 여당="" 후보들=""> 이런 제목으로 인물론으로 승부하는 여당 유세 상황을 정리해줍시다.
오늘 주요뉴스 정리합시다. 먼저 국회 <유병언 초동대응="" 부실="" 추궁=""> 이런 제목으로 오늘 국회에서 쏟아진 검경 수사 문제점 정리해줍시다. 다음은 청와대 <세월호 참사="" 100일,="" '지지부진'="" 국가개혁="">도 한 꼭지 만듭시다. 그리고 야당 <기동민 사퇴,="" 노회찬으로="" 단일화="">도 뉴스9에서 다루고, 마지막으로 여당 <당 지원="" '고사'하는="" 여당="" 후보들="">로 인물론으로 승부하는 후보들 상황 정리해줍시다.당>기동민>세월호>유병언>당>오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