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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사용량 늘면서 '과부하'…수도권 곳곳 정전 사고

입력 2018-08-01 07:45 수정 2018-08-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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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수도권 아파트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소방차 불빛만 깜빡입니다.

어제(31일) 밤 9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전체가 정전됐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6명이 승강기에 갇혀있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도 전기가 복구되지 않아 58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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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는 이틀 연속 전기가 끊겼습니다.

지난달 30일 정전이 발생한 데 이어 어젯 밤 10시쯤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입니다.

오늘 새벽까지도 300여 가구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한국전력은 변압기 과부하로 아파트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복구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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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이 연기로 가득합니다.

주방 곳곳이 새까많게 불에 탔습니다.

어제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지하 1층의 식당 한 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은 10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주변 도로가 통제돼 강남 일대 퇴근길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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