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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노출됐다"…유튜브에 '영상 삭제' 요청했지만

입력 2019-05-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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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논란에 유튜브 측은 별다른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이 너무 많아서 부적절한 콘텐츠를 관리하기 어렵다는 게 구글코리아 측의 입장입니다. 이런 피해가 반복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어서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보겸TV에 아들의 신상이 공개된 것을 알게 된 문 씨는 지난 4월 26일 김 씨와 유튜브 측에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성년자의 신원이 부모 동의 없이 인터넷에 노출된 데다 비난이 쏟아지면서 아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절차대로 개인정보 침해 신고를 한 것인데, 영상은 아직까지 삭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유튜브 고객센터에서는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이름이나 목소리를 개인정보로 보고 있습니다.

또 미성년자를 괴롭힐 목적으로 이런 개인정보를 노출한 영상은 정책을 위반한 걸로 보고 올릴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유튜브 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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