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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이어…'이건희 자택공사 의혹' 삼성물산 압수수색

입력 2017-10-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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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벌기업 오너들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로부터 반려 조치를 받은 지 하루 만에 오늘(18일) 이건희 회장의 자택 공사 의혹과 관련해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곧 관련자들도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판교에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오늘 어떤 물품 압수수색 하셨나요?)…(압수된 물품 분량이 얼마나 되나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오전 수사관 1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의 한남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대신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삼성물산이 지난 2008년부터 7년 가까이 100억여 원에 이르는 인테리어 비용을 차명 계좌를 통해 발행한 수표로 지불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또 지난 8월 서울 한남동에 있는 이건희 회장의 자택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는 공사와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해당 사무소에 삼성 직원이 상주해 근무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원, 영상편집 :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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