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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21년 재임' IOC 위원 사퇴…"가족들 요청"

입력 2017-08-12 21:03

한국 IOC 위원 유승민 1명뿐…추가 추천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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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OC 위원 유승민 1명뿐…추가 추천 못 받아

[앵커]

장기 투병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IOC 위원에 선출된 지 21년 만입니다. IOC는 이 회장 가족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이건희 위원의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IOC 집행위원회는 홈페이지에서 "위원 재선임을 고려하지 말아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속적인 병환으로 어려운 시간을 겪는 가족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96년 IOC 총회에서 선출된 이후 21년 간 IOC 위원을 맡았습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3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OC는 "이 위원이 그동안 올림픽 운동에 헌신적으로 기여했다"면서 "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도 지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에 IOC 위원에 입후보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IOC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IOC 위원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뽑힌 유승민 위원 1명만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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