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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무늬만 박봉'…좀처럼 식지 않는 인기 비결은?

입력 2012-06-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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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식지 않는 공무원의 인기 비결은 뭘까요.

신분이 보장되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고용의 안정성이 주로 꼽히지만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공무원 보수 규정을 보면, 9급 일반직으로 첫 걸음을 뗀 공무원이 받는 봉급이 한 달에 116만 5200원입니다.

얼핏 박봉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당을 포함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보너스로 불리는 상여수당과 부양가족이 있는 공무원의 생계부담을 덜어주는 가계보전수당, 시간 외나 휴일 근무 등에 따른 초과근무수당 등 종류가 32가지에 이릅니다.

여기에 직급보조비와 명절휴가비 같은 4가지 실비보상이 더해집니다.

군대를 다녀와 9급으로 임용된 3년차 남자 공무원의 한 달 평균 수입을 살펴봤습니다.

9급 5호봉으로 기본급 142만 3천원을 받습니다.

여기에 급식비와 시간외수당, 명절휴가비, 직급보조비 등을 더하면 월 수입은 221만 5400원으로 뜁니다.

최대 4명까지 지급되는 가족수당과 자녀학비수당, 성과 상여금까지 받는 경우 20에서 30만원이 추가됩니다.

수당 비중이 높은 공무원 급여체계가 젊은이들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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