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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 업' 염정아, 전남편에 딸들 보내고 오열…더 독해진다

입력 2022-07-02 10:45 수정 2022-07-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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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 업' 염정아, 전남편에 딸들 보내고 오열…더 독해진다

'클리닝 업' '금쪽이' 갈소원-김시하를 보낸 엄마 염정아의 가슴 아픈 오열이 포착됐다.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이 금쪽 같은 두 딸 진연아(갈소원), 진시아(김시하)와 작별 인사를 하는 어용미(염정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용미가 살아가는 모든 이유인 딸들을 전남편 진성우(김태우)에게 잘 보내줄 수 있을까.

유난히 자신에게만 혹독했던 인생 앞에 용미는 접시 물에 코를 박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삶에 지친 나머지 진짜로 다리 위에 간 적도 몇 번 있었다. 그럼에도 굳세게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두 딸 때문이었다. 자전거 접촉 사고로 잠깐 정신을 잃고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머리에 스친 생각이 "살았다"가 아닌 "내일 우리 애들 등교시킬 수 있겠다"였던 용미를 보면 그녀에게 두 딸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각별한지 알 수 있었다.

용미는 전남편 성우와 살 때 변기 청소가 너무나도 싫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혼 후 그녀는 변기를 억척같이 닦아야 하는 청소 일을 하고 있다. 양육권을 절대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그렇게 부족한 거 없이 키우려 하루를 쪼개고 쪼개 살고 있지만, 큰 딸 연아는 학원도 못 보내고, 미술에 재능 있는 작은 딸 시아에겐 크레파스 하나 마음껏 사주지 못하는 가혹한 현실이 용미를 가슴 아프게 했다. 

그런데도 그 현실은 용미를 더 벼랑 끝으로 몰았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다락방을  이두영(나인우)에게 세 준 것을 집주인에게 들켜 보증금 천만원을 올려줘야 했기 때문. 이틀이라는 턱 없이 짧은 시간에 그 큰돈을 마련할 수 없었고, 결국 집주인은 미리 경고한대로 다른 세입자와 덜컥 계약을 해버리고 말았다. 길거리에 나앉는 것만은 피하기 위해 이영신(이무생)의 위험한 공매도 제안까지 수락했지만, 그것도 잘 되지 않았다. 전남편에게 딸들을 보내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용미, 그리고 연아, 시아의 작별 인사가 담겨 있다. 겉으로는 밝은 웃음을 띠며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속은 한없이 무너지고 있는 용미다. 결국 그녀는 두 딸들이 모두 떠나간 후 길바닥에 주저 않아 목놓아 울고 있다. 삶의 전부를 잃은 엄마의 가슴 아픈 오열은 안방극장마저도 물기로 적신다. 용미는 이전에 두 딸이 전남편 집에 갔을 때도 가슴에 큰 구멍이 난 것 같은 공허함을 느끼며 딸들의 영상을 닳도록 돌려보고 또 돌려본 바. 그보다 더 길어질 빈자리에 용미가 잘 버텨낼 수 있을지 생각만해도 눈가가 촉촉해진다.

제작진은 "용미가 무슨 짓을 해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두 딸을 보낸다. 그런데 이영신(이무생)에게도 진짜 정체가 발각되는 등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했다.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엄마 용미의 더 독해진 인생 상한가 프로젝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클리닝 업' 9회는 오늘(2일) 토요일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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