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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으로 향하는 검찰 조사…청와대-산업부 '창구' 의심

입력 2022-06-15 19:39 수정 2022-06-15 21:45

박상혁 "검찰, 표적 만들고 그림 그리는 구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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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검찰, 표적 만들고 그림 그리는 구태 시작"

[앵커]

이처럼 검찰의 조사가 박상혁 민주당 의원으로 향하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당시 청와대의 인사 담당자였기 때문에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반면에 박 의원은 검찰이 표적을 만드는 구태를 다시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이번 수사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지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 당시 문재인 정부의 인사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이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당시 청와대가 물러나길 원하는 기관장들에 관한 자료를 산업부에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산업부의 '창구'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넘긴 자료를 당시 산업부 운영지원과장 A씨가 받아 상부에 보고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에게 다음 주 중 참고인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참고인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특정 언론을 통해 수사 대상으로 지목됐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표적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구태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이었던 조현옥 주독일대사 등 윗선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의혹 시점이 5년 전인데다 증언과 물증을 확보하기 어려워 윗선 수사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오늘밤 나올 백운규 전 장관의 구속 여부가 전 정권 청와대로 향하고 있는 검찰 수사의 범위와 속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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