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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사퇴 찬성 51%…문 대통령 지지율 66.2%로 하락

입력 2018-04-12 09:48

대통령 국정 지지율 2주 연속 내림세…"김기식 논란 확산 영향"
민주 49.2%, 한국 22.7%, 바른미래 6.5%, 정의 3.9%, 평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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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 지지율 2주 연속 내림세…"김기식 논란 확산 영향"
민주 49.2%, 한국 22.7%, 바른미래 6.5%, 정의 3.9%, 평화 3.2%

김기식 사퇴 찬성 51%…문 대통령 지지율 66.2%로 하락

국민의 절반 이상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11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한 결과 '부적절한 행위가 분명하므로 김 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50.5%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재벌개혁에 적합하므로 사퇴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33.4%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사퇴 찬성 30.0% vs 사퇴 반대 44.3%)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퇴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사퇴 찬성 의견은 서울(57.0%)과 부산·경남·울산(55.7%), 대전·충청·세종(55.7%), 대구·경북(50.2%), 경기·인천(49.5%)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9.1%), 50대(53.4%), 20대(50.6%)에서 사퇴 찬성 응답이 과반이었다.

반면 40대에선 '사퇴 반대' 응답이 48.3%로 찬성(43.6%)보다 높았다.

30대의 경우 사퇴 찬성(42.5%)과 반대(44.5%)가 팽팽하게 맞섰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사퇴 찬성 의견은 바른미래당 지지층(84.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84.1%)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의당 지지층(42.9%)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7.9%)에선 사퇴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여 6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 비율은 66.2%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p) 하락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6%p 오른 27.3%로 집계됐고, '모름·무응답' 답변은 0.3%p 증가한 6.5%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의 하락세는 최근 임명된 김 원장의 외유 논란이 급격하게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58.7%·9.3%p↓), 대구·경북(48.6%·4.4%p↓), 경기·인천(69.6%·2.9%p↓), 서울(68.6%·1.2%p↓)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85.8%·3.4%p↑)와 부산·경남·울산(61.9%·2.9%p↑)에선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67.5%·7.3%p↓), 30대(74.7%·4.9%p↓), 40대(72.7%·3.7%p↓) 순으로 하락 폭이 컸으나 50대(68.0%·5.5%p↑)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1.9%p 내린 49.2%로 1위를 지켰다.

다만 민주당의 지지율은 3주째 하락세 보이며 40%대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1.9%p 오른 22.7%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4주째 상승 흐름을 타며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6.5%(0.8%p↑), 3.9%(0.6%p↓)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9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3%대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6%p 상승한 3.2%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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