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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13발 대응사격…"희생자 모두 임 병장 탓 아닐수도"

입력 2014-07-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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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OP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모 병장에 대한 군의 수사가 연일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의 발표와 배치되는 임 병장의 진술도 나오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정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임 병장이 입원해 있는 국군 강릉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임 병장은 이곳에서 치료를 받는 한편, 동시에 군 당국의 조사도 받고 있는데요.

임 병장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조사가 순조롭지는 않지만, 군은 연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1일)는 부대원들 사이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는데요.

특히 부대원들을 한 명 한 명 특정해 임 병장에게 제시하고, 괴롭힘이 있었는지 등을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임 병장은 군의 발표와 배치되는 주장들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특히 도주 과정에서 추격대에게 총을 발사했는지 여부를 놓고 의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은 앞서 상호 총격전 과정에서 소대장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아군 간의 오인사격에 의한 부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와 거짓 발표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게다가 변호인 측은 "최초 알려진 것과 달리 생활관에서도 임 병장에 대해 최소 13발 이상의대응 사격이 있었고, 따라서 희생된 5명이 모두 임병장에 의해 숨졌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밝혀 이 또한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군은 임 병장의 동선을 봤을 때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임 병장은 "희생된 장병 중 4명은 따돌림과 관련이 없다"고 진술하는 등,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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