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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도로서 공원으로 트럭 추락…4명 사망·9명 부상

입력 2016-10-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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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이 공원으로 추락해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어이없는 사고로 공원에서 행사를 즐기던 시민들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원에 차량이 추락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사고 당시 공원에는 오토바이 애호가들을 위한 행사 참가자들이 수백 명 모여 있었습니다.

사고 차량은 다리 위를 지나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18m 아래 공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차량이 공원을 덮치면서 행사장은 눈 깜짝할 사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델로레스 디안젤로/목격자 : 차 한 대가 공중에서 날아들었습니다. 슈퍼맨이 다리 위에서 차를 들고 뛰어내리는 것처럼요.]

운전자는 미 해군 소속 20대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제이크 산체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 차량 운전자는 운전 중 사망과 부상을 일으킨 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재 UC 샌디에이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해 운전자를 처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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