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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요르단 공습에 미 인질 사망" 주장…미국 "증거 없다"

입력 2015-02-07 13:24 수정 2015-02-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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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S가 자신들이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인질이 사망했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요르단의 공습에 건물이 무너져 숨졌다는 건데 미국 정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26세 미국인 자원활동가 케일라 뮬러.

뮬러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IS에 인질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IS가 현지시간 6일 그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요르단의 공습으로 예배를 보던 시리아 라카 외곽의 건물이 무너졌고, 뮬러가 건물 잔해에 깔려 숨졌다는 주장입니다.

IS는 붕괴한 건물 사진을 공개했지만, 숨진 인질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신중한 반응입니다.

[수전 라이스/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지금으로서는 IS의 주장을 확증할만한 증거는 없습니다. 입수한 정보들을 자세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IS의 선전술이라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IS가 일부러 인질을 살해해놓고 요르단과 국제동맹군에 책임을 돌리려는 책략이라는 겁니다.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한 장면을 공개한 뒤로 IS 격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여론이 들끓고 있기 때문입니다.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으로 현지시간 5일 시작된 요르단군의 IS 보복 공습은 6일에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압둘라 2세 국왕이 직접 공습에 참여할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요르단 정부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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