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소대장 관통상, 임 병장 총격 아닌 '오인사격' 가능성 커져

입력 2014-07-02 08: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임 병장의 도주 과정에 대한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추격 과정에서 다친 소대장이 임 병장의 총에 맞은 게 아니라 아군끼리의 오인 사격에 다쳤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임 병장이 도주 과정에서 수색대를 마주치고도 별 일 없이 지나쳤다는 의혹도 여전히 해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GOP 총격 18시간 뒤인 지난달 22일 오후 2시10분쯤.

고성 제진검문소 인근 숲에서 잇따라 총격이 발생합니다.

소대장 김모 중위는 이 때 팔에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군 당국은 그동안 김 중위가 임 병장의 총격을 받아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붙잡힌 임 병장이 총이 고장나 있었다고 밝히면서 군 당국은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다쳤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병장이 쐈다는 물증을 찾지 못해 범행내용에서 김 중위를 쏜 내용을 빼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 과정도 논란입니다.

도주 과정에서 수색대를 세 번이나 만났지만 심부름을 간다고 하니 막지 않았다는
임 병장 진술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수색팀을 만난 일이) 발생했을 수도 있고,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수색팀이 3중 포위망을 만들었고 임 병장이 가장 안쪽에 있는 1차 포위망을 넘지는 못했다는 부분만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생활관 13발 대응사격…"희생자 모두 임 병장 탓 아닐수도" 군, 임 병장 자택 압수수색…4일까지 합동조사 임 병장 "수색대 3번 만나"…국방부는 어설픈 답변만 긴급 상황서 비행승인 지연…군 초기대응 곳곳 허점 정신과 전문의 "관심병사 감시 대상…극단적 선택할 수 있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