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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아베에 "트럼프의 충실한 조수…전략적 노예"

입력 2017-11-07 20:44 수정 2017-11-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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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2박3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극진히 대접했던 일본 아베 총리를 두고 미국 언론이 '충실한 조수', '전략적 노예관계'라고 분석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로골퍼를 대동한 골프 라운딩.

트럼프 입맛에 맞춘 스테이크 대접.

아베 총리는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의 생일도 챙겼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아베가 일본 특유의 손님접대로 공을 들였지만 미국과 동등한 국가 정상으로 예우받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조수'에 불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자에 이름을 너무 크게 쓰는 바람에 아베 총리 이름은 구석으로 밀려났고 공동기자회견 도중 질문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이뤘습니다. 우리 경제 만큼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닌 것 같은데, 괜찮아요?]

아베 총리의 당황하는 기색은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베 총리가 미일동맹 지지를 계속 얻기 위해 전략적 노예 상태에서 비용을 치렀다"고도 썼습니다.

두 정상은 유사시 대북 군사옵션도 논의했다고 일본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어떤 사태를 상정했는지 등 상세한 내용은 불명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떠들썩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끝나면서 일본 안팎에서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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