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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빈소에 애도 발길…문 대통령도 조문

입력 2019-01-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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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상을 떠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일본 정부에 대해 국내외에서 그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였던 분이고 추모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수요집회는 김 할머니를 추모하는 행사로 열립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근조기가 길게 늘어서 있고, 조문객들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뉴스를 보고 찾아왔다는 이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남녀노소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장진원/조문객 : 이제 저세상에서 모든 부분들 다 내려놓고 자유롭게 사시고 그리고 그곳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이상운/조문객 : 할머니가 생전에 많이 노력하셨던 일들에 비해서 결과를 얻지 못하고 가신 게 너무 안타깝고…]

영화배우 나문희씨도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나씨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는 주인공 역을 맡은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빈소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떠나 보내게 돼 마음이 아프다"면서 조문록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시민장으로 치러집니다.

다음달 1일 오전 발인을 마치면, 김 할머니를 태운 운구 차량이 서울광장에서 옛 일본대사관까지 시민들과 함께 추모 행진을 벌입니다.

유해는 충남 천안에 있는 망향의 동산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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