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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으로 재탄생…제주 해양 쓰레기 '새로운 해법'

입력 2018-05-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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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풍경이 아름다운 제주 해변이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거도 그렇지만 처리도 난감합니다. 이런 쓰레기들을 시민들이 직접 재활용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최충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주도 금능해변에 사람들이 몰려오더니 쓰레기를 줍습니다.

[이령경/서울 상봉동 : 멀리서 봤을 땐 몰랐는데 직접 주워보니까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아서 놀랐어요.]

아장아장 엄마를 따라온 아이부터 청소년과 어른들도 모두 한마음으로 나섰습니다

자원봉사 같지만 축제 현장입니다.

축제에는 참가비가 없는대신 이렇게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이 봉지에 채워오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유리병과 페트병부터 철사와 어구까지 다양한 쓰레기가 모입니다.

이렇게 관광객들이 주어온 바다 쓰레기를 직접 나무모빌이나 물고기 모형 등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축제입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한 투명 돌하르방은 전문가의 솜씨입니다.

유리병을 녹여 만든 바다유리액자 등도 눈길을 끕니다.

[조원희/업사이클링팀 '재주도좋아' 팀원 : '쓸모없는 것에 정성을 더하면 어떤 중요한 예쁜 것이 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오늘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 해안에서 수거한 쓰레기 양은 2012년 9600t에서 지난해 1만4000t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바다 쓰레기를 염분 때문에 그대로 묻을 수도 없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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