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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EU·동맹국에 철강 관세유예 6월1일로 한달 연장"

입력 2018-05-01 09:53

WSJ "한국 철강관세 영구면제 확정 30일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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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국 철강관세 영구면제 확정 30일 공식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면제 시한을 당초 예정된 5월 1일에서 한달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시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 익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 백악관이 이날 밤 당초 5월 1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에 대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유예기간을 6월 1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고율관세 대상국에서 한국을 면제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발표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최종 결정은 추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EU,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호주 등에 대해서는 5월 1일까지 유예기간을 뒀고 한국은 대미 철강 수출을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한하기로 합의하면서 관세 조치에서 영구 면제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 조치에 대한 유예기간이 6월 1일까지로 연장되면서 영구 관세 면제를 요구하며 미 정부와 협상해온 EU를 비롯한 나머지 유예 대상국들은 시간을 벌게 됐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 맞물려 있어 유예 기간이한달 연장되면서 당사국 모두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협상에 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 외에도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관해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과도 원칙적으로는 합의에 도달했으며 세부 내용은 6월 1일까지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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