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11조 7000억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이 어젯(17일)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의 안보다 1조 400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예산도 1조 1600억 원 증액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가 어젯밤 본회의를 열고 정부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찬성 222명, 반대 1명, 기권 2명이었습니다.
추경 규모는 11조 7000억 원으로 정부안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세입경정을 줄이고 세출경정은 늘려서 사실상 재정 지출 규모를 키웠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원예산은 정부안 보다 1조 394억 원 늘어난 1조 6581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을 위한 재난대책비 400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됐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예산도 1조 1638억 원 늘어났습니다.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한 예산 지원도 848억 원 신규 증액됐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원 예산도 42억 원 책정됐습니다.
하위 20%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3개월간 절반으로 깎아주기 위한 예산 2275억 원도 포함됐습니다.
항공·해운·운수업 등 피해업종들을 대상으로 채권담보부증권 1조 6800억 원을 공급하기 위해 2400억 원을 증액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