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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나라 중국은?…수도권 초미세먼지, 작년보다 40% 악화

입력 2019-03-05 20:26 수정 2019-03-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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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는 OECD 국가 중심으로 살펴봤는데요. 옆나라 중국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1000개 도시를 대기질이 안 좋은 순으로 세웠을 때 앞쪽 100곳 가운데 50여곳이 중국 도시입니다. 특히 중국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높아졌습니다. 그런데도 중국 당국의 의지는 더 약해지고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톈진 216, 잉커우 220, 선양 199㎛.

오늘(5일) 오후 중국 동북지방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곳곳에서 200㎛을 넘어서거나 육박했습니다.

베이징도 이른 오전 216㎛까지 솟구쳤습니다.

한반도와 가까운 지역은 물론 중국 수도권 징진지까지 6등급의 대기질지수 중 2번째로 높은 5등급을 유지했습니다.

징진지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을 합쳐 부르는 용어입니다.

지역에 따라 대기질은 차츰 개선됐다 주 후반 다시 악화될 것이라는 예보도 나왔습니다.

중국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도 대기오염 문제가 심도있게 다뤄졌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올해는 이산화유황과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3%감축하고 중점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계속 낮출 것입니다.]

"2017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를 30% 이상 낮췄다"던 2018년 성과가 올해는 빠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정부 공식 자료 분석 결과, 지난달 징진지와 인근 39개 도시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기준으로는 평균 13%상승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3대 오염원으로 공업과 석탄, 자동차를 지목하며 정비 강화를 강조했지만 오염 저감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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