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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 매출 신기록 행진…한국 기업도 선전

입력 2017-11-11 21:46 수정 2017-11-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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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죠. 중국에서 '솽스이'라 불리는 '광군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매출 1조 원 올리는데 2분도 안 걸려서 신기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도 선전했다고 합니다.

상하이에서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5! 4! 3!]

반값 할인 행사로 해마다 각종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국의 11월 11일 솽스이 쇼핑 축제의 시작입니다.

1분47초 만에 1조 원, 3분 1초 만에 100억 위안, 1조 6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9시간 걸렸던 1000억 위안 매출은 9시간 만에 돌파했고, 총 매출 20조 원은 오후 한 시 넘어 가뿐하게 넘겼습니다.

어제(10일) 상하이에서 펼쳐진 전야제에는 팝스타 제시 제이,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등 글로벌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할리우드 여배우 니콜 키드먼의 소개와 함께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무술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뉴 리테일, 신소매로 불리는 유통 혁명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인 슈퍼마켓, 온오프 통합형 매장과 인공지능 스토어까지 마윈 회장의 혁신 모델을 내외신 기자들이 확인하는 장도 마련됐습니다.

사드 보복으로 고심했던 한국 기업도 선전했습니다.

일본, 미국, 호주에 이어 해외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해 지난해 3위보다 한 단계 떨어졌지만 뒤늦은 준비에도 불구하고 한·중 관계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의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중국내 소비 업그레이드에 맞춰 온오프 통합 마케팅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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