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자리 뒤바뀐 가구들…삼성동 아이파크 내부 쑥대밭

입력 2013-11-16 19: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평온한 주말 아침을 보내던 아파트 주민들은 갑작스런 사고로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헬기에 부딪힌 집들은 벽 한쪽이 뚫리고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등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헬기와 충돌한 아파트 내부.

집안 곳곳이 깨진 유리조각으로 가득하고, 소파 등 가구는 사고 충격에 벽에서 저만치 밀려나 있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된 모습입니다.

20층이 넘는 위치에서 뻥 뚫려버린 베란다는 아래를 내려보기 아찔할 정도입니다.

까마득한 아래 땅바닥에서 나뒹굴고 있는 헬기 잔해가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헬기 충돌 피해를 직접 당한 한 주민은 "팩을 하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펑 소리가 났다. 조금만 늦게 누웠으면 아마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주민들 중 다친 사람은 없지만 집기가 부서지고 일부 세대에선 배수관이 파손돼 물이 새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파손된 집에서는 긴급 투입된 인력들이 안전 점검 등을 진행했습니다.

관련기사

삼성동 헬기 충돌사고로 2명 사망…잔해 수습 마무리 [단독 영상] 폭격 맞은 듯 처참…'헬기 충돌' 삼성동 아이파크 내부 삼성동 아이파크 주민 27명 긴급 대피…헬기 잔해 인양 중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착륙 직전 경로 이탈한 듯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주민들의 증언 "전쟁난 것 같았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