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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바그다디 부인 맞나?…이라크 vs 레바논 갑론을박

입력 2014-12-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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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바논 당국이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수장인 알바그다디의 부인을 체포했다는 얘기가 나온 뒤, 이라크 당국은 아니라고 부인했는데, 이제는 전 부인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시리아 정부와 시리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이 포로를 교환할 때입니다.

한 여성이 어둠을 헤치며 걸어나옵니다.

[당신, 그 여자분에게서 손을 떼시오. 누구도 손을 대선 안 됩니다.]

극진한 대접을 받은 겁니다.

최근 세 자녀와 함께 가짜 여권을 가지고 레바논으로 가려다 레바논 당국에 체포됐다고 알려진 사자 알둘라이미입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 여성이 알바그다디의 부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이라크 당국이 그런 이름의 부인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여성의 딸 DNA를 검사한 결과 알바그다디 소생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둘라이미는 지금껏 세 번 결혼했는데 두 번째 결혼 상대가 알바그다디로 둘 사이에 딸을 하나 두고 있다는 겁니다.

[마이클 스티븐/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 레바논의 안전을 위해 서방의 군사력이 힘을 합하고 있는 때에 레바논 국경을 넘어가려 했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이 여성의 체포에 대해 IS는 조용한 반면 알누스라전선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여성이 IS와 알누스라전선에 맞설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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