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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서 또 미사일 준비…'드레스덴 제안' 비난 쏟아내

입력 2014-04-01 21:48 수정 2014-04-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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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31일) 서해로 포탄을 퍼부은 데 이어 오늘은 동해안에서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하는군요. 정부의 이른바 드레스덴 제안에 대해서는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동해 쪽으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4일까지 원산 앞바다에서 어선들의 조업을 통제하고 있어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위를 높여가며 발사체를 발사하고 있어 노동 미사일 이상급의 중장거리 미사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거친 말로도 매섭게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드레스덴 3대 제안을 '잡동사니들을 이것저것 긁어모은 통일제안'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노동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괴벽한 노처녀', '촌아낙네' 라고 헐뜯었습니다.

[북한 주민/조선중앙TV : 최근에 박근혜가 해외를 돌아다니며 우리 자위적인 핵 억제력과 병진 노선을 헐뜯었다고 하는데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북한이 이처럼 긴장국면을 조성하는 것은 이달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앞두고 내부 충성경쟁을 벌이는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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