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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라기엔 강풍에 호우…항공기 결항·사고 피해 속출

입력 2018-02-28 21:30 수정 2018-02-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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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왔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오랜만에 꽤 많은 양의 봄비가 왔죠. 지금은 동해안 쪽에 비바람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지금 포항에 있지요. 상황이 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있는 이곳 포항 구룡포항을 비롯한 영남권 동해안 지역은 비바람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와 부산 등 남해안과 포항, 영덕 등 동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동해안 지역 전해상과 남해 일부지역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특히 제주도에서 비와 바람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죠?

[기자]

네, 제주 지역은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한때는 시간당 50~70mm까지 내리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낮 1시 12분쯤 제주시 조천읍 사려니숲길에서 개울이 불어나면서 탐방객 2명이 고립됐다 구조됐고 또 신호등이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도 6건 접수됐습니다.

또 제주에서 울산과 여수로 가는 비행기가 결항됐는데 비행기 6편이 모두 결항이 됐고 지연도 잇따랐습니다.

[앵커]

네,그래도 이번 비는 가뭄을 해갈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청도 운문댐 수위가 역대 최저치로 내려갔고 또 강원도 속초에서 제한급수가 이뤄지는 등 겨울 가뭄이 극심했는데요.

오늘 비로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건조특보도 해제되면서 산불 걱정도 조금은 덜게 됐는데요.

하지만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의 강수량이 충분하지않기 때문인데요.

이번 비는 내일 아침까지 올 예정입니다.

비가 눈으로 바뀌는 강원도가 걱정입니다.

현재 강원 북부와 중부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강원 남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있는데 최대 30cm 까지 올 예정이어서 시설물과 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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